금능해수욕장(Geumneung Beach)은 아름다운 바다의 색과 깨끗한 모래 유명한 곳이다.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웃겼다. 가을이라 그런지 추워서 해수욕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사진상으로 봐도 바다가 비쳐보이는 것은 바다가 굉장히 맑다는 이야기다. 투명하게 비쳐보일 정도로 맑아서 안에 어떤 바다 생물이 있는지도 다 볼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적적히 바다의 소리와 바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좋았다. 저런 검은색 돌들은 마그마가 굳어져서 만들어진 제주도 특유의 돌 현무암이다. 다른 지역 바다에서 볼 수 없는 고유한 특성이다. 딱 동남아 맑은 곳에 가면 바다가 이렇게 비쳐보이는데 여기는 그런 느낌이었다. 서해나 동해에 가면 이렇게 맑은 바다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백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