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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여행 11

백영수미술관 (PAEK YOUNGSU MUSEUM)

백영수미술관은 의정부에 있는 유일한 미술관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의외로 이 미술관의 존재를 잘 몰라서 거의 가지 않는다. 미술관은 하얀 건물로, 입구는 앞에 조각상이 있고 저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주기별로 전시가 바뀌는데 거의 백영수 작가만의 작품만 전시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백영수 작가는 일제시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굉장히 단순한 그림이 특징이다. 작가의 말년에는 조금 더 생생한 색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작품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색이 강렬하게 뿜어져나와서 인상깊었다. 콩나물처럼 보이는 저것은 해바라기라고 한다. 작가가 생전에 이 건물에서 작품활동을 하던 장소도 볼 수 있는데 그대로 보존해서 마치 방금 전에라도 누군가 있었던 듯한..

낙양물사랑공원

낙양물사랑공원은 의정부 낙양동에 위치한 공원이다. 원래 전시관이 있고 물에 대한 것들을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예 건물 자체에 진입이 막혀있다. 도시에 생기는 다른 공원들과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특징이라면 조금 이상하게 생긴 구조물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산책로가 여러군데로 섞여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충분했다. 왼쪽에는 물이 나오는 물놀이 시설이다. 여름에는 여기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이 터널을 지나면 생태연못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벽면에 낙서가 굉장히 지저분하다. 생태연못은 들어갈 수는 없게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좋게 말하면 자연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조금 관리가 안되어있다. 생태연못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데크길도 있다. 자세..

송산사지근린공원

송산사지근린공원은 의정부에 위치한 공원으로 송산사지라는 사당이 있어서 공원이 송산사지근린공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송산사지는 조선을 건국 할 당시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에 대한 충성을 끝까지 지키다가 죽은 영혼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아쉽게도 안에는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아마 행사가 있는 시기가 아니면 일반적으로는 개방이 안되는 듯 싶었다. 외부에는 커다란 비석이 세워져 있다. 아마 인물들을 기리는 비석이라고 생각된다. 비석에는 독특한 상형문자가 기재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공원을 방문했던 때가 겨울이기도 하고 굉장히 추워서 눈이 온 곳이 전부 얼어있었다. 송산사지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내부의 모습은 밖에서도 볼 수 있다. 5개의 비석이 보인다. 예전 문화재를 기반으로..

신숙주묘

신숙주묘는 의정부 고산 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신숙주는 조선 초기에 대학자이며 문신이었던 사람이라고 한다. 어디선가 들어 본 적 있는 이름이라 그런지 몰라도 다른 묘에 비해서 유난히 컸다. 왕릉만큼의 규모는 아니더라도 일반 사람이 이 정도 규모의 묘에 묻힌 것은 흔하지는 않다. 신씨 가문을 나열한 안내문도 있다. 여기에서는 제사를 지내는 곳 같았다. 지도

의정부 음악도서관 (Uijeongbu Music Library)

의정부 음악도서관(Uijeongbu Music Library)은 미술도서관과 더불어서 의정부에 있는 독특한 도서관 중에 하나다. 외관부터 범상치가 않다. 내부로 들어오게 되면 빛이 잘 들어오게 설계가 되서 자연광으로도 독서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반납도 무인으로 편하게 할 수 있고 지금 추천하는 도서들도 잘 진열되어 있다. 반대쪽에는 편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을 따라서 올라가면 2층으로 갈 수 있다. 계단도 빨간색으로 칠해져서 아이들이 좋아할법하다. 계단에 앉아서 발레를 하는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책을 읽어도 된다. 2층은 본격적인 독서 환경이 갖춰진 곳이다. 더 집중이 잘 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독서를 즐기고 있는..

신항묘 (혜숙옹주묘)

신항묘는 의정부 신곡동에 위치한 작은 묘이다. 혜숙옹주묘와 같이 있는데 그것은 서로 부부였기 때문이다. 혜숙옹주는 성종의 자녀였다고 한다. 묘를 보기 위해서는 마을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한다. 여기가 그 묘다. 그래도 임금의 자녀와 결혼했기 때문에 묘가 지어졌을 때도 멋있게 지어진 것 같다. 누가 훼손을 하는지는 몰라도 출입금지 테이프가 둘러져 있었다. 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두 봉분이 혜숙옹주와 신항의 묘라고 한다. 죽어서도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묘에는 십이지신을 상징하는 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어떤 의미일까 궁금하다. 풍경이 잘 보이는 멋진 자리에 묘가 있는 것으로 보아, 터를 잡기 전에 미리 다 조사를 한 듯 싶었다. 궁금하다면 지나가다가 잠깐 들러보면 좋을 묘..

의정부 미술도서관 (Uijeongbu Art Library)

의정부 미술도서관(Uijeongbu Art Library)은 의정부에 있는 도서관으로 다른 도서관들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컨셉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멋진 실내가 눈에 띄는데, 밋밋하고 재미없는 기존의 도서관과는 다르게 화려하고 눈이 즐거운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도서관 답게 여러가지 장르의 책들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다. 책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어서 보기 좋다. 책장들 위에는 포인트를 준다고 식물 병들이 놓여져 있다. 옆 유리창에서는 빛이 잘 들어오기 때문에 책을 읽을 때 빛 부족함이 없이 읽을 수 있다. 식물들을 저렇게 많이 키우려면 손이 많이 갈 것이다. 개인들이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게 개인 독서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미술 잡지도 제한 없이 볼 수 있어서 미술에 관심이 있는..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 경전철은 운전하는 사람이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는 경전철이다. 열차는 2량으로 두 칸이다. 그래서 사람이 많은 피크시간에는 불편할 수도 있다. 지하가 아닌 지상으로만 다니기 때문에 의정부 전체를 둘러보기에는 좋은 교통수단이다. 역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여타 다른 역과 다르지 않다. 여기에서 기다리게 되면 열차가 자동으로 온다. 친절하게 고객대기실도 마련되어있다. 추우면 저기서 기다리면 된다. 차량이 작기 때문에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적어서 늦은 시간이나 이른 시간이 아니면 앉는 것은 힘들다. 열차가 많이 돌아서 금방 금방 오기 때문에 기다리느라 지치지는 않아도 된다. 의정부를 둘러 볼 생각이라면 경전철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 지도

부용산 둘레길

부용산 둘레길은 부용산 정상으로 등산할 수 있는 등산로 겸 산책로다. 올라가는 길에는 여러가지 장소가 있는데 나는 부용 중학교 맞은편에 있는 길로 올라갔다. 얼마나 걸리는지 이정표도 나와있다. 부용산 둘레길의 정식 명칭은 소풍길이라고 한다. 눈이 쌓여 있을 때 갔는데 너무 미끄러워서 위험했다. 올라가는 도중에 의정부의 대략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의 존재를 모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도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지만 경사가 좀 있기 때문에 숨이 찰 수 있다. 송산에서 고산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올라가는 길에는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끈을 설치해뒀다. 제설이 안되어 있는 것은 조금 아쉽다. 중간에 휴식할 수 있는 의자도 있다. 이 표지판이 보이..

의정부천문대

의정부천문대는 의정부에 있는 작은 천문대다. 천문대 앞에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근처에 주차하고 와야한다. 운영시간은 잘 참고해서 가면 좋다. 항상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올라가기 전에 흥미를 돋구는 벽이 있다. 계단을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는 도중에 별 모양의 전구도 보였다. 천문대이니 별 모양의 전구를 설치한 듯 싶다. 2층은 별자리와 태양계에 대해서 설명하는 전시관이고 3층은 천문대, 즉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인데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다. 경쟁은 치열하다. 애시당초에 규모가 작다보니 많은 설명은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태양계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다. 터치 방식이다. 위에 달린 달 모형이 움직이면서 실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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