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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국내여행/전시회 3

[박기웅 작가 전시회] 영원 속의 찰나

박기웅 작가의 전시회에 갔었다. 이 작품들은 우주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은하계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이 작품은 목성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섞여진 물감들이 마치 가스층을 보는 듯 했다. 이 작품들은 역사적이나 소설적으로 있었던 사건들을 만든 작품들이다. 놀랍게도 전부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작은 인간 조각들은 용접을 통해서 붙였다고 한다. 이곳은 다른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모래밭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왼쪽이나 오른쪽에 있는 작품도 전부 금속을 이용해서 구부려서 만든 작품이다.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 작품도 용접을 통해서 일일히 이어붙였다고 한다. 고도의 기술이 없으면 할 수 없는데 놀라웠다. 재미있는 전시였다.

[김현경 작가 전시회] About Time

김현경 작가는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로 작품도 동양화 풍의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대나무를 그린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대나무가 바람에 흩날리는 잎의 형상부터 대나무 숲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대나무에 관한 작품들도 볼 수 있었지만 꽃을 그린 작품도 볼 수 있었다. 고급 일식집에서 이 그림들을 전시한다면 굉장히 잘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은색과 하얀색 만으로 저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재밌는 전시였다.

[황현화 작가 전시회] The Other Side

황현화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해 국내와 외국에서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는 작가로 현대미술의 조명전이나 한일교류판화전시회, 필로프린트 스페인전 등 여러가지 전시를 했다. 이 작품들은 작가가 완성된 작품들을 네모난 조각으로 잘라서 붙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판화를 작업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판화로 또 다른 판화를 만들어 내었다고 할 수 있다. 작품을 보게 되면 미래도시 같은 느낌이 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알록달록한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집에다가 걸어놓으면 꽤 멋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이다. 사이즈가 작은 작품들은 인터넷에 찾아보니 나쁘지 않은 가격에 살 수도 있었다. 나중에 또 황현화 작가의 전시가 열리면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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