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Songaksan Jeju)은 마라도 배편을 탈 수 있는 산이수동방파제 근처에 있는 산으로, 바다를 따라 설치된 둘레길을 따라 한 바퀴 걸을 수 있는 산이다. 제주도 여행 중에 무슨 등산이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송악산은 등산이라고 보다 제주도 바다의 풍경과 산의 풍경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소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송악산의 아름다운 지질층을 감상할 수 있다.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기에는 굉장히 좋다.
바다에서 항해하는 배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 넓은 바다에 둥그러니 있는 배들을 보면 신기해진다.
둘레길은 나무데크로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내가 걸을 당시에는 썩거나 문제가 되는 나무가 없었다.
그래도 오른쪽은 완전한 절벽이라 너무 무리하게 오른쪽으로 가면 위험할 수 있다.
억새풀이 바다와 어우러져 더 보기 좋게 보였다.
날씨가 좋을 때 가면 바닷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제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특이하게 송악산에는 말들을 풀어 놓아서 그냥 풀을 뜯어먹게 두었다. 그리고 열대지방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들도 많았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돌들이 바다쪽으로 많이 보였다.
둘레길을 전부 다 걸으려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고 보면 된다. 가는 도중에 들어갈 수 없는 구간도 있었는데 아마 근무자들 전용 구역이니 싶었다.
내려가는 길은 바닥이 나무데크가 아니고 돌로 되어 있다. 쭉 따라서 내려가면 원래 있던 곳으로 갈 수 있다.
보이는 것 하나 하나가 전부 대단하므로 사람들도 놀래면서 보고 가곤 한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송악산 둘레길은 관광을 꼭 추천하고 싶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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