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하는 국내여행/경기도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The Garden of Morning Calm) -2-

Fuukei 2023. 6.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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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죽이다가 어느정도 어두워지니 불빛이 들어왔다.

 

 

밤이 되어서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니 꽤 볼만하다.

 

 

조명은 전체 부지에 설치가 된 것은 아니고 군데 군데 갈 수 없는 장소들이 존재한다.

 

 

정자가 있는 곳까지 오게 되면 끝가지 다 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

 

 

동화의 집을 연상케하는 집도 보였다. 근데 솔직히 조명은 좋았는데 전부 다 옛날 느낌이 났었다. 전체적으로 시간이 2000년대 초반에 멈춰있는 느낌이다.

 

 

올라가는 계단에는 해파리 같이 생긴 조명도 설치되어있다.

 

확대해서 보면 몽환적인 느낌이 난다.

 

 

이곳이 오색불빛정원전의 하이라이트 장소다. 올라가면 대략적인 정원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인다.

 

 

여기는 그래도 꽤 괜찮은 느낌이 들었다. 다른 곳에 비해서는 제일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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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설치하고 세팅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큰 전구가 여러 개 있는 것 보다는 작은 전구가 여러 개 모여서 빛을 내는 것이 더 화려해보인다.

 

 

장미 모양의 조명도 있다. 이것도 나름 매력적이다.

 

 

메인 정원을 보고나서 다른 길로 올라가면 푸른 조명이 설치된 불빛 바다가 보인다. 화려하다.

 

 

그리고 버섯의 숲으로 가게 되면

 

 

나무 위에 비가 내리는 듯한 멋진 조명과, 천사들이 설치된 교회를 볼 수 있다.

 

 

무지개 빛으로 장식된 터널도 중간 중간에 볼 수 있다.

 

 

나비가 꽃으로 날아가는 일루미네이션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명이 설치된 다리를 건너가면 전부 관람하게 된다. 사실 이전에는 한 번도 간 적이 없었고 이번이 처음으로 아침고요수목원에 간 것이었는데 꽤 많이 실망했다. 일단 다른 수목원이 동절기와 하절기에 가격을 다르게 받는데 여기는 똑같이 가격을 받는다. 근데 그건 불빛정원전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실내 건물에 히터를 틀어주지 않거나 몸을 녹일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건 큰 문제다.

 

그리고 겨울이라 곳곳에 눈이 쌓여서 얼음이 얼었는데, 전부 위험하기 때문에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었다. 근데 그건 업체의 사정이고 관람객은 돈을 내고 들어오면 관람할 권리가 있는데,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수목원이 20년이상 멈춰있는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냥 전체적으로 시스템이며 디자인 자체가 너무 낙후되었다.

 

그래서 아침고요수목원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모르겠으나, 사실 처음 가본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웠고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곳을 추천하지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사진을 보고 갈 사람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는 것을 추천하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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