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Haengjusanseong Fortress)은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많은 왜군을 무찌른 산성이다. 대첩을 기리는 비가 적혀있는 곳은 이 길을 따라서 끝까지 가야 있다. 내가 와서 느낀 건 행주산성은 풍경을 보려고 와야된다는 것이다. 걸으면서 옆으로 보는 풍경이 좋기 때문에 오히려 문화재를 보기 보다는 풍경을 보러 온다는 것이 맞다고 본다. 곳곳에 밤도 떨어져 있었다. 누군가가 전부 주워갔다. 근데 거리가 좀 멀기 때문에 고양시나 그 근처에 사는 사람만 산책 삼아 올만하다. 여기까지 오는데 산길이라 경사도 있고 조금 힘들 수 있다. 시간도 꽤 걸린다. 걷다가 지치면 덕양정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볼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므로 행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