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회적 문제

폭주하는 전동킥보드

Fuukei 2022. 11. 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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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동킥보드의 문제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나도 이전에 전동킥보드를 두 개정도 소유했었고 전동킥보드를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타고 있었고 지금은 전동킥보드가 좋지 않은 교통수단이라는 것을 느끼고 자전거만 이용하고 있다. 전동킥보드가 시민의식이 잘 준수되고 안전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면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승인해준 지자체와 정부는 아무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하고만 있어서 그 문제점들을 지적하려고 한다.

 


킥보드 역주행

 

 

킥보드 타고 역주행하는 놈들. 한 둘이 아니다. 어제도 내가 차로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역주행을 하는 킥보드를 보았다. 킥보드는 번호판도 없다. 신고가 불가능하다. 지금 배달 오토바이들이 법규를 많이 위반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오토바이들은 신고라도 가능하지 이녀석들은 신고도 불가능하다. 경찰관들이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러다 사고가 나기라도 하면 차가 모든 것을 뒤집어쓴다.

 

 

네이버에 찾아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의 만행을.

 

 

심지어 초등학생도 킥보드로 역주행을 한단다.

 


킥보드 2명 탑승문제

 

 

도대체 킥보드를 서서 두 명씩 타는 이유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일단 공유킥보드나 킥보드에 2명이서 타라고 되어있지 않다. 1명이 정원이다. 그리고 공유 킥보드들은 당연히 2명이 타는게 너무나도 위험해 보일정도로 위태하다. 그런데 2명이서 타는 숫자가 적으면 모르겠는데 의외로 자주보인다. 학생들부터 연인들 친구들 그리고 나이 든 사람들까지. 심지어 헬멧도 착용하지 않고 탄다. 그래서 실제로 사망사고나 부상사고가 상당히 잦다.

 

나 또한 저번년도에 비가 오는날에 차를 정차 했다가 움직이려 할 때 50대 부부 2명이 공유 킥보드를 타고 오다가 내 차를 피한다고 미끄러져서 사고가 났는데 굉장히 억울한 상황이었다. 헬멧도 쓰지않고 2명이 탄 것이 문제인데 병원 치료비와 아이패드가 부서졌다고 구입비 합의금 전부 받아냈다. 차량 운전자 입장에서는 킥보드가 미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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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를 2명이서 타고 다니는 사례가 끊임없이 나온다. 도대체 정부와 지자체는 무엇을 하는지.

 


킥보드 가해자 도주

 

 

그럼 보행자는 괜찮나? 전혀 아니다. 킥보드들이 번호판이 없다보니 치고 도망가면 잡을 수가 없다. 이 얼마나 웃긴 상황인가. 운좋게 잡는 경우는 드물고, 치고 도망가는 상황들이 대다수이다. 도로에서나 인도에서나 그냥 폭주족인데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망정인데 그런건 전혀없고 위반할 때만 잡는게 현실이다. 만약 경찰이 없으면? 그냥 간다. 시민이 신고? 못한다. 도대체가 한숨만 나온다.

 


킥보드 주차문제

 

 

킥보드의 다른문제는 또 여기에 있다. 바로 인도주차 및 도로 이상한 곳에 주차. 사용자들이 공유 킥보드를 빌려 타고나서 지들이 불편하면 멋대로 아무대나 두고 가버린다. 그럼 보행자들이 그 중구난방으로 되어있는 킥보드를 피해서 가야하고 불편함이 수반된다. 그렇다고 일일히 보행자가 그 킥보드들을 치울 수는 없다. 차도 마찬가지다. 도로에서 갑자기 떡하니 가운데나 주행에 불편이 되는 위치에 있으면 주행하기 곤란하다. 그럴 때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누구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아니 지자체에서 무료로 불법 주차 킥보드 견인 서비스가 있는데 왜 그러냐? 신고하면 되지 않느냐 이야기한다.

 

 

아주 감사하게도 만들어 두었다. 주정차 위반신고. 무료로 견인해주시겠다. 그래 무료 좋다 이거야 근데 문제점을 보자.

 

 

평일 9:00 ~ 18:00 ???

 

24시간 견인서비스를 해도 모자랄판에 평일만 그것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대체 생각이 없는 서비스다. 그럼 평일 아니고 주말이나 공휴일 그리고 오후 6시가 넘으면 불법 주정차된 킥보드들이 마법같이 사라지나? 아니다. 여전히 있다. 그럼 그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아무것도 못한다. 그냥 둬야된다. 이게 지자체 대응의 현실이다. 복장이 터진다.

 

 

따릉이를 보라. 물론 따릉이 이용률이 많아 주차공간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지만 주차공간에 주차가 가능하게 끔 다 장소를 마련해둔다. 그리고 따릉이는 주차된 곳에서만 빌릴 수 있다. 이렇게 효율적이게 관리가 되야지 중구난방으로 하면서 사업을 하고 그걸 또 허가해주는게 참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이 모든 문제가 당장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해결이 되게 끔 지자체나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되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킥보드 무단 주차로 불편한 사람들, 킥보드 역주행으로 인해 위험한 보행자 차량 운전자, 킥보드 2인 탑승으로 무고한 피해를 받는 차량 운전자들이 계속 양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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