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지수목원 여름 (Byukchoji Gardens)

 

벽초지수목원(Byukchoji Gardens)은 파주시에 위치한 수목원으로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수목원이었는데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다. 입구는 유럽풍의 느낌이 나는 건물이며 현장예매와 온라인 예매 둘 다 가능하다.

 

 

벽초지수목원 입구를 들어오게 되면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친절하게 사진 찍는 장소를 마련해두었다.

 

 

벽초지수목원은 설렘의 공간, 신화의 공간, 모험의 공간 등 여러가지 컨셉의 정원들이 있는데 처음 입구에 와서 보게 되는 정원은 설렘의 공간에 있는 여왕의 정원이다. 

 

 

사실 어느 장소 예를 들어 수목원이든 테마파크든 처음 인상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벽초지수목원은 합격이라고 할 수 있다. 멋있는 조경과 관리가 잘 된 식물들을 보며 처음부터 기대를 갖게 만든다.

 

 

곳곳에는 연꽃이 핀 모습도 볼 수 있다. 아마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름에 오게 되도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사실 꽃 이외에 다른 식물들을 보는 재미가 더 있다.

 

 

여왕의 정원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커다란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신화의 공간으로 유럽 정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처음에 한 번도 오지 않은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유럽에 왔나 착각을 할 정도로 멋있다.

 

 

어디 중세 유럽 성의 정원처럼 멋지게 꾸며놔서 처음에 들어오면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나란히 놓인 조각상들과 깔끔하게 깎여서 정렬된 식물들. 어디하나 흠잡을 곳이 없다.

 

 

유럽 정원에서 이 조각상들은 중요하다.

 

 

가운데 커다란 분수는 유럽 정원에 잘 어울리도록 분수 안에도 조각상을 설치해뒀다.

 

 

꽃이 피는 시즌에 오면 아마 더 많은 꽃들과 유럽정원을 즐길 수 있을텐데 아쉽게도 그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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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초지수목원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 바로 이곳이고 물론 다른 곳도 좋지만 이곳은 꼭 둘러봐야한다. 

 

 

저 끝에 보이는 삼각형의 건물은 기프트샵으로 기념품도 살 수 있고 또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도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규모가 작지는 않아서 꾸준히 걸어야 전부 다 돌아볼 수 있다. 중간 중간에 휴식할 수 있는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돌길에서 잔디가 무성한 길도 걸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길도 있다.

 

 

여기는 제법 야생화들이 많았다.

 

 

벽초지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지나가다가 많은 잠자리들을 볼 수 있다. 요즘 도심에서 잠자리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은 시점에서 여러 종류의 잠자리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저 검은색 날개 달린 것이 물잠자리다.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단풍잎이 마음에 들었었다.

 

 

이곳은 커다란 연못의 초입 부분이다. 여기에서 연못으로 물이 흘러든다.

 

 

희귀한 고추잠자리도 여기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고추잠자리는 정말 오랜만에 봤었다.

 

 

이 잠자리는 밀잠자리다.

 

 

잠자리들이 짝짓기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적나라하다.

 

 

커다란 연못이 있는 장소인데 여기가 거의 마지막 코스라고 보면 된다.

 

 

카페는 사실 인테리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유럽풍의 인테리어로 리모델링을 하면 좋을 듯 싶었다. 수목원의 조경에 비해서 너무 식상한 인테리어 디자인이었다. 카페 건물 지하에는 세계 여러 곳의 수목원 사진들도 있으니 관람하면 좋다.

 

사실 처음에 벽초지수목원은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다. 근데 수목원을 둘러보면 볼수록 굉장히 잘해뒀단 생각이 들었다. 조경이 엄청나게 아름다워서 그냥 돌아만 다녀도 그 풍경을 보는 것에 즐거웠었다. 입장료도 아깝지 않고 후회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2023.07.14 - [사진과 함께하는 국내여행/경기도] - 벽초지수목원 겨울 (Byukchoji Gardens)

벽초지수목원 겨울 (Byukchoji Gard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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