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몽트뢰와 시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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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베

 

유럽은 한국보다 기온이 높아서 겨울에도 눈보다 비가 많이 내린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기온이 높아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겨울은 은근히 춥다.
 

차들을 잘 관찰하다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바로 소형차들이 많다는 점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유럽인들이 소형차를 좋아한다는 것은 알 수 있는데 현지 오면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브베는 스위스에서 작은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 몽트뢰 보다 숙박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브베에 머물러서 몽트뢰로 관광을 가는 사람도 많다.
 

나는 스위스를 더 잘 체험하기 위해서 브베에서 몽트뢰까지 직접 걸어 갔지만, 걷는 것이 힘들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된다.
 

몽트뢰는 시옹성이라는 성으로 유명한데, 저 멀리 보이는 성이 시옹성이다. 몽트뢰 도시와는 조금 떨어져 있다.

호수 바로 옆에 성이 지어져 있어서 실제로 직접 보면 굉장히 멋있다. 그리고 주변에 건물이 하나도 없는데 저 성만 떡 하니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성만 나오도록 멋있게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스위스의 프랑스 지역 도시들을 호수와 맞닿은 도시들이 많은데, 아침에 일어나서 호숫가를 따라서 걷는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산맥들과 함께 호수의 찰랑이는 물을 보면 마음이 힐링이 된다. 가끔 가다가 사람들이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볼 수 있는데 보는 재미가 있다.
 

보통 사람들이 여행하면서 한 도시에는 오래 머물르지 않는데, 진정으로 스위스의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일이나 3일 정도 머물러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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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주민들은 따로 여행을 가지 않아도 아침에 일어나서 그냥 호수를 따라 쭉 걷기만 해도 여행 온 기분을 느낄 것 같다.
 


몽트뢰

 

이곳은 몽트뢰에서 높은 지역에서 찍은 사진인데 전망이 아주 기가 막힌다. 스위스에서 몽트뢰가 유명한 관광지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은 힘들 수 있지만 올라가게되면 보람이 있다.
 

겨울에 가게 되면 크리스마스 마켓을 볼 수 있다. 몽트뢰 이외에도 다른 도시들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지만 이곳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명하다.
 

계속적으로 보아왔던 호수의 이름은 레만 호라고 하는데 스위스가 절반 프랑스가 절반을 소유하고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이게 정말 호수인지 바다인지 헷갈릴 정도다.
 

사실 스위스 관광은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서 관광을 하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풍경들을 보면서 걷는 것이 한국을 떠나 관광하는 진정한 목적이 아닐까 싶다.
 

날씨가 좋을 때의 시옹성은 또 색다른 느낌이 있다. 원래 흐린 날보다 맑은 날이 더 좋아보이는 법이다.
 

근처에 다른 곳은 둘러보지 못해도 시옹성과 그 근처는 꼭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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