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사지 근린공원은 의정부에 위치한 공원으로 송산사지라는 사당이 있어서 공원이 송산사지근린공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송산사지는 조선을 건국 할 당시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에 대한 충성을 끝까지 지키다가 죽은 영혼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아쉽게도 안에는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아마 행사가 있는 시기가 아니면 일반적으로는 개방이 안되는 듯 싶었다.
외부에는 커다란 비석이 세워져 있다. 아마 인물들을 기리는 비석이라고 생각된다.
비석에는 독특한 상형문자가 기재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공원을 방문했던 때가 겨울이기도 하고 굉장히 추워서 눈이 온 곳이 전부 얼어있었다.
송산사지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내부의 모습은 밖에서도 볼 수 있다. 5개의 비석이 보인다.
예전 문화재를 기반으로 만든 공원이라서 그런지 공원 곳곳에 저런 전통양식을 사용한 벽이나 정자가 보인다.
정자도 여러군데서 볼 수 있다. 따듯한 계절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산책도 하고 쉴 수도 있는 공간이 될 듯 싶었다.
산책로는 잘 되어 있는 편으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사람도 간간히 보였다. 공원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 금방 돌아볼 수 있다.
식물 위에 쌓인 눈들이 인상적이게 보였다.
공원 산책로를 걷다보면 개인 사유지와도 연결되어 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들어오지마세요 라는 팻말이 설치되어있었다.
공원의 접근성은 좋아서 근처에 살고있는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 증거로 공원에서 바로 아파트가 보인다.
이곳은 마치 옛날 조선과 고려시대에 선비들이 놀 법한 공간처럼 보였다. 어떤 목적으로 이렇게 지어놨는지 궁금했다.
연못도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겨울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서 물을 전부 빼두었다. 아마 봄이나 여름에는 물이 채워지고 시원한 느낌의 연못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연못 가운데의 소나무는 균형있게 식재해서 잘 심었다고 생각되었다.
작은 하천이 있는 곳도 있는데 거기에는 갈대들도 있었다. 물론 겨울이기 때문에 죽어있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송산사지 공원쪽에는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맞은편 푸른마당 근린공원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와야한다. 푸른마당 공원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송산사지 근린공원은 의정부에 살거나 근처에 산다면 한 번쯤 들려볼만한 공원이라고 생각한다. 공원의 규모가 너무 작지도 그렇다고 크지도 않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할 생각으로 오면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