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 박물관은 고려시대 최대의 사찰이었던 회암사의 터를 발굴 및 조사하면서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양주에 위치해 있으며 박물관 이외에도 회암사지터, 체험시설, 잔디 광장 등 다른 즐길거리가 있다.
바로 정면에 보이는 곳은 박물관이고 여러 장소로 갈 수 있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카페도 있고 전망대도 있고 유적지도 있고 예술공작소도 있고 발굴체험장도 있고 아주 많다.
처음에 오게 되면 박물관 보다는 야외의 관람물을 먼저보고 마지막에 박물관을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원래 처음부터 편하게 박물관을 먼저 관람하면 나중에 야외에서 많이 걸어다닐 때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미로가 있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것 같았다. 이 미로는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것으로 보아서 최근에 지어진 것 같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역사적 지식들을 조금 더 접근하기 쉽게 퀴즈로 만들어 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로를 찾아가면서 퀴즈도 풀면 좀 더 흥미가 생길 것이다.
미로를 다 돌고 나와서 중앙길을 걷다보면 이상한 문양이 그려져 있는 깃발을 볼 수 있다. 추측컨대 예전에 사용했던 문양이 아닐까 싶다.
눈이 쌓여있는 곳은 전부 잔디로, 봄과 여름이 되면 잔디밭으로 변한다.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이만큼 좋은 장소는 찾기 힘들다.
잔디도 많지만 그만큼 소나무도 많다. 사실 소나무가 많이 식재된 이유는 알 수 없다.
잔디광장을 지나서 끝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석탑이나 도깨비를 형상화한 조형물도 볼 수 있다.
회암사지를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는 굉장히 넓기 때문에 집에 있기 답답하다면 이곳에 와서 걷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이들은 직접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야외 발굴체험장 같이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
예술공작소에서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도자기에 세라믹펜으로 문양을 그려 나만의 그릇 꾸미는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회암사지의 특징이라면 회암사가 있던 자리가 화재로 소실되고 남은 터라는 것인데 그 규모가 상당하다.
건물은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터로 그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다.
핸드폰이 있다면 회암사지 터를 둘러보면서 QR코드를 사용해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석탑은 부서지지 않고 잘 남아있었다. 저 석탑이 복원된 것인지 아니면 원래 저 형태로 남아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전망대에 올라오면 한 눈에 회암사지터와 광장, 그리고 박물관을 볼 수 있는데 그 규모가 굉장히 크다.
왼쪽에 있는 망원경을 통해서 실제로 어떻게 회암사가 지어지고 소실되고 하는 역사적인 사실을 AR을 통해서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다.
야외에 있는 곳을 전부 다 둘러보고 나면 이제 천천히 쉬면서 박물관을 둘러보면 된다. 박물관에는 커피를 팔고 있는 카페도 있으니 잠시 쉬었다가 관람하는 것이 좋을수도 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하고 있는데 입장권을 사면 둘 다 볼 수 있다.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잘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박물관의 규모는 엄청나게 크지는 않지만 회암사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2층에는 도자기들과 문양이 그려진 기와들을 볼 수 있다. 1층에는 회암사에 관한 영상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여러가지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회암사지 박물관은 박물관 뿐만이 아니라 야외에도 관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성인보다는 아이가 있는 가족이 방문한다면 더 즐겁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운영시간 : 09:00 ~ 16:00 (11월 ~ 2월), 9:00 ~ 17:00 (3월 ~ 10월)
- 운영요일 : 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설날, 추석 휴관)
- 전화번호 : 031-8082-4187
- 홈페이지 : https://www.yangju.go.kr/museum/index.do
2023.05.21 - [사진과 함께하는 국내여행/경기도] - 양주 회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