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영 갤러리는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갤러리로 상설전시를 하는 도자기관과 기획전시를 하는 전시실로 되어 있다. 건물이 깔끔하고 잘 만들어져 있어서 들어가기 전부터 좋은 느낌을 받는 갤러리라고 할 수 있다.
벽돌은 잘 쓰면 좋은 디자인이 되고 잘 못 쓰면 독이 되는데, 이곳 갤러리는 건물을 지을 때 잘 사용한 듯 보여서 좋은 느낌을 준다.
건물의 남는 자투리 공간은 센스 있게 작은 산책길을 만들어둬서 짧게나마 걸을 수 있다.
도자기를 전시하는 곳은 입구에서 바로 왼쪽에 위치한다. 이 도자기들은 갤러리를 추진한 사장이 직접 수집한 도자기들이라고 한다.
도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관람할 수 있다.
일반인이 이 정도의 도자기를 모으는 것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도자기 전시실을 다 보고나면 기획전시실로 갈 수 있다. 기획전시실이 시작되는 곳은 다른 동이다.
천장이 원목을 사용한 것 같아서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싸비노라는 작가의 작품이다. 디지털로 작업했다고 한다.
전시실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갤러리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는 규모가 큰 편이다.
2층에는 커다란 바위를 감상하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햇빛도 잘 들고 내부 인테리어도 좋아서 이 공간에 있기만 해도 좋다.
2층 전시실은 별관에서 다시 본관으로 오는 다리를 건너면 올 수 있다. 여기는 건물을 짓다가 마감을 따로 하지 않고 내부 골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일부러 의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또 색다른 느낌이다.
관람을 다 마치고 나면 작가의 굿즈들이나 도자기도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여기에도 작품들이 걸려 있다.
커피와 차는 현재까지는 무료라고 알고 있으며 추후에 바뀔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갤러리들 중에서 가장 좋은 갤러리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으며 직원들도 친절해서 자주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갤러리이다. 혹시 평창동에 가면 이곳을 꼭 들려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 운영시간 : 11:00 ~ 18:00 (마지막 입장 17:00)
- 운영요일 : 매주 일, 월요일 휴관
- 전화번호 : 02-391-0333
- 홈페이지 : https://www.samseyoung.com/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