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국립 박물관
도쿄 국립 박물관은 20세기 초에 건축된 건물로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처럼 입장료는 무료가 아니고 성인은 1000엔이다. 예전에는 우에노 웰컴 패스포트라는 것이 있어서 우에노 공원 안의 여러 시설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로 사라진 듯 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한국어로 친절하게 써져있다. 꽤 반가웠다.
박물관은 우에노 공원 북쪽에 있으며 우에노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보통 해외에 나가면 구글 지도를 사용하니 구글 지도로 길을 찾아가면 수월하게 찾을 수 있다.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의 박물관이라서 그런지 건물들도 많은데 본관을 포함해서 6개의 건물이 있고 많은 문화재와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일본의 문화재를 비롯하여 외국 문화재들도 간간히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워낙 잘해놓고 인기가 있는 박물관이라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박물관에 관심이 있고 깊게 보는 사람이라면 다 둘러보는데 하루가 걸린다고 보면 된다.
예전에 만든 도자기 그릇인데 정교하게 그림을 그려서 구운 것을 보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집에 접시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에노 동물원
우에노 동물원은 말 그대로 우에노 공원 안에 있는 동물원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며 일본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기 때문에 연간 방문객수는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그래서 기다리는 라인도 엄청나게 길게 설치되어 있다.
동물원은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한쪽을 보면 다른쪽으로 이동할 때 다리를 통해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동물원 안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규모는 서울대공원과 비교해서는 작다고 할 수 있다.
호랑이도 우리가 동물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동물 중 하나인데 물론 여기에도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었다. 철조망이 아닌 투명한 판으로 사육장이 분리되어 있어서 호랑이를 관찰하기가 수월했다.
일본에는 많은 곰들이 살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곰도 전시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지금 반달가슴곰 개체 복원을 한다고 지리산에 방사를 해서 키우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반달가슴곰에 의한 인명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육지 동물도 있지만 해양 동물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저런 물개같은 동물이다.
그리고 남녀노소 어른 어린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펭귄도 볼 수 있다. 특이하게 냉방기기가 돌아가는 특수한 사육장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육장에 펭귄들이 있었다.
완전 암실로만 된 공간에 사는 동물들도 볼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절대로 플래시를 켜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하면 안된다. 동물들이 놀라기 때문이다. 운좋게도 사육사가 먹이를 주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도쿄 돔 시티
도쿄 돔 시티는 도쿄 돔 옆에 있는 놀이공원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커다란 놀이공원을 생각하면 안된다. 도심지에 있기 때문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라쿠아와 도쿄 돔 방면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놀이기구는 라쿠아 방면에 있다.
사실 도쿄 돔을 갈 예정이었는데 지나가다가 들려보니 여기서 도쿄 돔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장소였다. 돌아다니는 것은 무료이며 전 시설을 이용하려면 성인은 4만 2천엔을 지불해야 한다.
놀이기구는 롤러코스터를 비롯하여 후룸라이드, 유령의 집, 회전목마 등이 있다.
놀이기구 이외에도 나름 아기자기하게 주변을 꾸며두어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어필이 될 수 있다. 그냥 구경하러 돌아다닐 목적으로 와도 괜찮아 보였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게 되면 도쿄 돔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리로 바로 갈 수 있다. 나름 나쁘지 않았고 어짜피 도쿄 돔에 가도 공연 티켓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으니 그냥 도쿄 돔 시티를 둘러보고 도쿄 돔으로 가서 외부를 구경하는 것이 좋은 관광코스라고 생각한다.
2022.11.19 - [사진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아시아] -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 하네다 공항)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 하네다 공항)
우에노 공원 우에노 공원은 도쿄 다이토구 우에노 지구에 있는 공원이다. 관광지로서 굉장히 유명하며 공원 안에는 박물관과 미술관, 콘서트 홀, 신사, 연못 등 여러 가지 시설과 문화유적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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