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이야기 / / 2022. 11. 14. 00:52

여행지에서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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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주도 여행에 갔다왔다. 여행에 다니면서 여러가지 유형들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크게 두 가지의 유형의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처음 마주쳤던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의 유형은 기본적인 예의를 안 지킨 사람들이었다. 원래 제주도가 밤 시간이 되면 관광할 곳이 없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보통 일찍 잠에 들고 다음날에 일찍 일어나서 오전부터 관광을 하는게 제주도의 코스인데 오후 11시에 잠을 드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바깥에서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술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왔던 것이다. 사실 거기까지였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잠시 조용하더니 갑자기 엄청나게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남녀가 웃고 떠드는 소리. 2시간 동안 그러길래 참다참다 호텔 프론트로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프론트 직원이 밤에는 근무하지 않는 이상한 곳이었다.

 

그들은 새벽 2시가 되어도 계속 떠들었고, 어쩔 수 없이 내가 직접가서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서 문을 열어보니 원래 2인이 잠자는 방에서 6명이나 그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서 음식과 술을 마시면서 떠들고 있었다. 심지어 문은 닫아두지도 않고 열어놓고 있어서 방 바깥으로 소리가 다 들렸던 것이다. 나는 밤 늦게까지 떠들어서 잠을 잘 수가 없으니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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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식적으로 그 시간까지 떠들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은 소용이 없는 것은 글을 읽고있는 사람이라면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예상한대로 새벽 4시까지 떠들다가 조용해졌다. 참고로 문신을 한 사람들이었는데 명불허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술을 마시고 음식을 개인방에서 먹는 것은 자유지만 숙박하는 곳에서 시간이 늦었으면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서라도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맞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았다.

 

두 번째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은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관광지에서의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다. 버젓이 관광지에서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써져있음에도 한다.

 

예를 들어 출입금지 표지판에 있는 곳에 들어간다던지 (사진을 찍으러 들어가서 꽃이나 식물을 다 밞아 죽인다) 정해진 길이 아닌데 들어간다던지 또 입장객들 보라고 내비둔 귤을 딸지 말지 이야기하면서 하나 정도는 따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정말 이런 사람들은 양심이 없는지 자신들이 부끄럽지 않은지 의문이다. 

 

다음에 여행을 갔을 때 조금 더 매너있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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