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모리 스튜디오 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인 아이노 팡야 카페다. 분위기가 옛날 고풍스런 일본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인테리어나 소품들이 마치 1900년대를 보는 듯 했다. 저 오래된 흑백 티비는 이미 구하기도 어려웠을 텐데 어떻게 구했는지 대단하다.
다른 곳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카페는 인테리어 및 소품과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아주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입장료에 음료 가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구매해야 했다.
니지모리에서 가장 일본에 온 느낌을 잘 받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도 다른 곳처럼 예전에 모아둔 오래된 카메라나 골동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카페 이용을 마치고 밤의 니지모리를 구경하기 위해서 나가보았다. 겨울에는 저런 공간에서 몸을 녹일 수 있다.
밤이 되면 등불들에 불이 들어오는데 마치 축제에 온 듯한 느낌도 느낄 수가 있다.
술을 마실 수 있는 주점과 야끼소바를 먹을 수 있는 가게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고 부담이 되는 가격이다.
야간의 메인 거리의 느낌은 주간과는 다른 느낌이다. 아무래도 등불이 켜져서 그런지 더 일본틱하다.
반대쪽에 보이는 것은 료칸으로 숙박시설이다. 한 박당 가격은 몇십만원을 한다. 굉장히 비싸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야경은 나름 볼만하다.
주간이나 야간이나 입장료는 별 차이가 없다. 아주 일찍 오면 코인을 준다고는 하던데 그건 거의 오픈 시간에 와야 한다.
니지모리에 있는 작은 연못은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때 좋다. 특히 배 앞에서 찍으면 꽤 잘 나온다.
카페 맞은 편에 있는 건물에는 LP바 라는 곳이 있는데 실제로 LP로 음악을 재생하는 건 아니고 그냥 자동으로 음악 재생이 되는 곳이다. 다만 벽에는 LP판으로 장식을 해두었다.
어두컴컴하고 옛날 사진들과 LP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분위기는 좋다.
쉬는 장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밖을 돌아다니다가 지치면 오면 되겠다. 안에는 음료를 팔거나 하는 공간은 전혀 없다.
니지모리는 한국에 있는 유일한 일본풍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그 매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입장료가 2만원에다가 주차비도 별도로 받고, 내부 컨텐츠가 입장권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오버프라이스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정말 일본을 좋아하고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면 혹은 돈이 썩어나는 사람은 한 번 가볼만하나 그렇지 않다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장소다. 차라리 입장권에 카페 음료 가격을 포함하거나 입장권을 1만 5천원으로 했으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주차비를 별도로 받는 것은 선을 넘었다고 보는데, 동두천이 차량 통행이 많은 곳도 아니고 장기 주차를 할 위치도 아닌데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에게 별도로 돈을 받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국적인 테마파크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차라리 가평 이탈리아 마을을 추천하고 싶다.
- 운영시간 : 11:00 ~ 21:00
- 운영요일 : 연중무휴
- 전화번호 : 031-857-5557
- 홈페이지 : https://www.nijimori.com/
2022.12.29 - [사진과 함께하는 국내여행/경기도] - 니지모리 스튜디오 주간 (Nijimori Studio)
2022.12.12 - [사진과 함께하는 국내여행/경기도] - 가평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Italian Village Pinocchio & Da Vin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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