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스커툰은 워킹홀리데이를 갔을 때 처음 간 도시였다. 주정부 이민을 통하면 영주권을 더 수월하게 받을 수 있어서 갔었다. 새스커툰의 이민프로그램은 SINP라고 불리며 다른 주 이민은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시의 미관이 아름답거나 찾아가고 싶게 보이는 장소는 아니다. 그래서 주정부 이민을 통해서 이민자들을 받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들이 비선호 지역에서 추진하는 것이 보통 주정부이민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비숙련 노동자들을 주정부 이민을 통해서 받는 편이다. 새스커툰은 나름 서스캐처원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시골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다.

물론 시내로 나가면 지금 보이는 것 보다는 낫기는 하지만 밴쿠버의 느낌이나 토론토를 상상하면 절대 안 된다.

처음 온 사람은 화물열차를 보고 당황을 금하지 못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화물열차가 끝이 없어서이다. 보통 한 번 지나갈 때 10분에서 20분이 걸리는데 지나가는데 한세월이다. 한국에서 열차가 슉 지나가는 것과 다르다.

북아메리카는 보통 고객 수송보다는 화물 수송이 많아서 최대한 열차를 길게 이어야하기 때문에 저렇게 길다고 한다.

새스커툰이 시골이라고 자연이 좋을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데 그렇지도 않다.

왜 이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는지는 1주일이면 파악이 가능하다.

북아메리카 답게 도로는 널찍널찍해서 운전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없을 것 같았다.

새스커툰에서 찾은 특이한점 중 하나는 나무 전봇대이다. 화재 걱정이 안되나 모르겠다.

새스커툰은 대중교통이 버스 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만 통용되는 전용 버스카드를 또 만들어야 한다. 한국처럼 티머니나 다른 교통카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새스커툰 전용 버스카드라서 다른 도시에서나 주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그래서 지금 집에는 아직도 쓰지 못한 카드 잔액이 남아 있다.

다운타운, 즉 시내의 모습은 이렇다고 보면 된다. 만약에 이곳으로 이민을 올 생각이라면 적어도 5년은 있어야 한다.

솔직히 새스커툰 주민들도 친절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외국 이민자들이 많았고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불친절한 사람이 꽤 있었다.

만약에 주정부이민을 통해서 새스커툰에 정착하려는 사람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그래도 사람사는 곳이 다 똑같지라는 생각은 좀 다르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 인구가 늘지 않는 곳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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