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김포에 있는 공원으로 평화생태전시관이 있고, 북한을 최단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조강전망대가 있다. 또 특이하게도 군사지역 내에 있기 때문에 들어갈 때 신분증을 제시하고 문서를 작성하고나서 들어갈 수 있다.
방문 당시에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들어갔는데 원래는 시간별로 예약 인원들만 들여보내주기 때문에 필히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곳은 생긴지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라서 건물이 아주 현대적으로 지어졌었다.
전시관은 말 그대로 북한과 맞닿아 있어서 평화생태전시관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그런데 정작 북한은 여태까지 평화로웠던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전시실은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구조인데, 전시실 처음으로 들어가게 되면 북쪽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전시실은 굉장히 현대적이고 잘 만들어진 것을 볼 수가 있다. 요즘 지어지는 공공시설 전시관들은 예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김포 근처에 사는 동식물을 전시하는 사진도 볼 수 있다. 종류가 굉장히 많았다.
가운데에는 샹들리에 같은 조명도 있었는데 시각적으로 멋진 효과를 내고 있었다. 사진에는 그 모습이 다 담기지 않는게 아쉬웠다.
다른 곳에는 아이들이 KTX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을 때만 운영하는 듯 했다.
요즘 인스타 명소에 가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계단을 설치하곤 하는데 여기도 그런 시설이 있었다.
조강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전시관을 나와서 저 나무데크를 따라서 걸어 올라가면 된다.
나무데크도 아주 정비가 잘 되어있고 잘 지어져 있어서 걷는데 무리가 없다.
다 도착하면 저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학생들이 단체로 관람을 오는지 영상 전시관도 볼 수 있었다. 체험학습에서 영상시청이 시간을 때우기가 아주 좋은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평화를 지향해서 그런지 무궁화 포토존도 볼 수 있다. 이건 좀 별로다.
건물 곳곳에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맨 꼭대기로 올라가면 제대로 북한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저 망원경으로 실제 북한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북한 사람이 있다고 엄청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여기 카페는 지금 스타벅스로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갔을 당시에는 그냥 카페였다. 지금은 아마 더 세련되게 바뀌어 있다고 추측해본다.
평화라는 이름 때문인지 평화의 종도 볼 수 있다. 근데 때릴 수는 없다.
이곳에서 전투를 하다 순직한 해병대원들을 기리는 기념비도 볼 수 있다.
누군가가 헌화를 하고 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전시관과 전망대가 있어서 다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걸렸고 걷는 길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또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건물들이 많아서 시설도 깔끔했다. 조금 이색적인 장소라서 평소에 일상탈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볼만하고,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 운영시간 : 09:00 ~ 17:30
- 운영요일 : 연중무휴
- 전화번호 : 031-989-7492
- 홈페이지 : https://aegibong.or.kr/Home/index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