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는 싱가포르의 컴퓨터와 음향관련 업체로 한국에서는 사실 엄청나게 유명한 회사는 아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Creative 제품을 사용해 만족했고 이 제품을 구매하기전에는 유선 오르바나 이어폰을 두번 구매하고 만족하여 구매했었다. 참고로 지금 이 제품은 단종되었다.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골드 제품의 장점은 긴 재생시간이었는데 한 유닛당 10시간의 재생을 할 수 있고 케이스로 완충을 3번 더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긴 재생시간이 리뷰들을 보면 장점으로 꼽혔었다. 나도 제품을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긴 배터리 시간이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음질은 그다지 좋지 않은데 (구매 당시에 8만원) 구매할 시기에는 무선이어폰이 아직 활성화되는 시기라 8만원에 구매한다하더라도 지금 구매한 8만원 무선 이어폰보다는 떨어지는 음질일 시기였다. 그리고 8만원 유선이어폰과 8만원 무선이어폰의 음질은 많은 차이가 난다.
충전포트는 타입 C이며 충전시에는 파란 LED로 알려준다. 나름 직관적이라 보기 편하다.
코덱은 APTX와 AAC SBC를 지원하며 그래서 다른 저가형과 비교해서 APTX 코덱을 지원하는 것은 장점이다. 아마 다른 동급 이어폰과 비교해서 조금 더 나은 음질을 주는 것이 이 코덱 때문일 수 있다. 요즘 나오는 이어폰들도 APTX를 전부 채용하지는 않고 보통 SBC나 AAC만 탑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골드의 음질은 못 들어줄 수준은 아니며 그렇다고 좋다고 할 수준도 아니다. 음질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충분히 들을만한 음질을 내어준다.
핸드폰과 연결 되었을 때는 동그랗게 불이 들어와서 쉽게 알 수 있다. 근데 눈에 띄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인식한다면 밖에서 사용할 때 조금 뻘쭘할 수 있다. 여태까지 사용한 느낌으로는 가격 대비 성능이 나쁘지 않으며 저가형 이어폰에서 Creative 제품을 고려한다면 사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이다. 지금은 Creative OUTLIER AIR V3와 V2가 판매하고 있는데 나중에 나온 V3가 낫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SXFI라는 고유의 공간음향기술이 있는데 이건 사실 있으나 마나하다고 생각한다. 적용하면 처음에는 좋은 것 같다가 계속 듣다보면 그냥 안쓰고 듣는게 나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