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는 마포구에 있던 석유비축기지를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한 곳으로 사람들이 생각보다 잘 모르는 곳이다. 주차장은 평일에 와도 주차할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오는 것을 추천한다.
비축기지 한쪽에는 컨테이너 박스와 건물들이 있는데 예술인들을 위해 임대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석유 저장시설을 리모델링 하느라 투박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지금도 석유를 저장할 수 있을 것 같은 외관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저곳에서는 이곳의 역사와 상세한 설명을 볼 수가 있는데 예전에 쓰던 도구들도 전시하고 있다.
건물마다 넘버링이 새겨져 있고 공연장으로 사용되거나 전시실로 사용되는 등 용도가 전부 다양하다.
문화비축기지는 문화시설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광고용 사진이나 화보 촬영을 하러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사진을 찍으러 온 팀들도 몇 팀 볼 수 있었다.
사실 특별한 이벤트가 없으면 볼 거리는 거의 없는 곳으로 일정을 잘 체크하고 오는 것이 심심하지 않을 것이다.
비축기지의 규모는 크기 때문에 많이 걸어야해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예전 시설을 리모델링하지 않고 구경하라고 둔 건물도 볼 수 있었는데 굉장히 으스스했다. 실제로 저런 장소에서 경비를 스거나 당직을 섰다고 생각하니 놀라웠다.
이곳은 공연장인데 여기에서도 제법 많은 팀들이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실 관광객보다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 더 많아보였다.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은 만들어진 시설에 비해서는 그다지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건물도 볼 수 있었다.
카페도 있는데 영업을 하지 않는 날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가야한다.
비축기지 옆에는 작은 산책로가 있어서 따라 올라가게 되면 문화비축기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산책로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대체적으로 실망스러웠던 곳으로 취지는 좋았으나 문화적인 활성화에는 조금 실패한 장소라는 느낌을 받았다.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