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기아차가 평생사원증이라고 하는 장기근속 퇴직자를 대상으로 연령 제한이 없이 2년에 한번 신차를 구매 할 때마다 30%에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을 줄인다고 했다. 그런데 그 줄인다는 혜택에 조정이 3년에 한번 신차를 구매할 때마다 25% 할인을 제공하고 만 75세까지 연령을 줄인다는 이야기였다. 참고로 현대차 퇴직자에게도 이와 똑같은 혜택 있다고 한다.
나는 처음에 기사를 보기 전에는 이런 혜택이 있는지도 전혀 몰랐다. 사실 현대차 혹은 기아차에 근무하거나 쉐보레 그리고 다른 자동차 제조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임직원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은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퇴직자가 되어서도 신차를 구매할 때 할인을 저렇게 많이 해주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현대차나 기아차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은 공공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들 도요타나 폭스바겐 벤츠 BMW 같은 회사들보다 훨씬 많은 임금을 주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직원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파업을 통해서 매번 더 많은 이익을 얻고 또한 어마무시한 혜택이 주어진다. 물론 나는 현대차나 기아차를 타진 않지만 대다수의 한국 국민들이 여전히 현대차 기아차를 타고 있다. 그 이유들은 저렴한 수리비와 편리한 AS망 그리고 외제차와 비교했을 때 더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요즘 현대차와 기아차는 더 많은 가격 상승을 하고 있고 더 많은 원가 절감을 하고 있으며 조립 문제와 안전에 대한 불신 그리고 소비자에 대한 무책임한 대응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 저렇게 직원들 그리고 퇴직자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주면 결국에는 차를 사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아무리 장기근속자에게 혜택을 준다고는 하지만 사실 누가 상시 30% 할인을 받으면서 신차를 살 수 있을까? 어느 기업에서 그걸 가능하게 해 줄까? 아마 전세계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그룹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참말로 상식을 벗어난 혜택이 아닌가 싶다.
이전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를 구매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저렇게 비상식적인 혜택들과 원가 절감 문제 조립 품질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어서 구매하지 않았다. 결국 현대차와 기아차가 대대적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그들의 차량을 사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