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가든은 파주에 있는 테마파크로 유럽풍 테마정원들과 동물원, 놀이공원, 식물원 등 여러가지가 한데 모여있는 복합 테마파크다. 워낙 테마파크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주차장도 크다. 그래서 주말에 와도 주차 걱정은 없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는 기프트샵과 레스토랑을 볼 수 있다. 유럽풍의 건물로 지어져서 아름답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면 되는데 기다리는 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유모차도 끌고 들어갈 수 있다.
입구 근처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잘 관리된 모습이 보여 처음부터 기대가 되었다.
들어가게 되면 퍼스트가든이라는 영문으로 된 이름이 써져있는데 여기에서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를 결정하면 된다. 왼쪽으로 가면 놀이공원으로 바로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게 되면 정원들과 동물원 그리고 실내 식물원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은 호러하우스라는 돈을 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퍼스트가든에 입장료는 있으며 이곳은 따로 별도로 돈을 더 지불해야 들어갈 수 있다.
정원들이 많기 때문에 꽃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여러 종류의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화이트가든이라는 곳인데 호박마차의 모양을 한 마차와 어린 아기 천사상들이 있는 유럽풍의 정원이다. 근데 관리가 잘 안되고 있어서 많이 낡아 보였다.
정원을 지나치면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동물원이 나온다. 퍼스트가든에는 2곳의 동물원이 있는데 이곳은 작은 동물들은 보는 곳이고 큰 동물들은 다른 곳에 가야만 볼 수 있다. 먹이체험이 가능하며 물고기를 잡는 체험도 있다.
이곳에 있는 라쿤은 내가 보던 라쿤과는 생김새와 색이 다른 라쿤이었다.
라쿤은 언제나 봐도 귀엽게 생겼다.
동물원을 적당히 둘러보고 나면 실내 식물원으로 가게 된다.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편으로 여러가지 종류의 식물들을 볼 수 있다.
공중에 걸어두는 식물도 볼 수 있다.
나쁜 벌레들을 잡아주는 거미도 있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거미줄의 형태는 참 독특하다.
거의 마지막 쯤에 가게 되면 보이는 작은 연못이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 잘 꾸며두었다.
아이들과 같이 놀 수 있는 양궁장이 있다. 팽이치기도 할 수 있다.
그 옆에는 새들이 있는 우리가 있다. 오리인지 거위인지 알 수 없지만 새들이 많이 있었다.
이곳은 허브가든으로 가는 입구다. 굉장히 나무들을 잘 다듬어놨다. 생각보다 식물 관리는 손이 많이 가는편이라 저 형태로 나무를 깎으려면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 것이다.
허브 가든의 중심이다. 유럽풍의 정원답게 그리스나 아테네에서 볼 수 있는 느낌의 조각상이 있고 가운데에는 가제보를 볼 수 있다. 가제보는 저런 형태의 구조물을 말하는 것이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사진을 꼭 찍어야 할 장소가 나오고는 하는데 바로 여기가 그 장소가 되겠다. 조화이기는 하지만 잘 꾸며두어서 실제 꽃들이 핀 듯 했다.
정말 많은 식물들과 정원들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대충 보고 지나가기 보다는 지도를 보면서 돌아다녀보면 숨겨진 장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양쪽으로 풀이 자란 길도 걸을 수 있는데 풀 냄새가 아주 좋았다.
철사로 만든 성도 보였는데 밤에는 저 성이 빛난다.
2022.12.28 - [사진과 함께하는 국내여행/경기도] - 퍼스트가든 (First Garden Paju) -2-